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릉라도5월1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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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기장.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 릉라도에 있다.
평양시 중구역 릉라도에 위치해있으며, 수용인원은 최대 11만 5천여 명이다. 원래 15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수용인원이 많은 경기장이었으나 2014년에 재건축하여 줄어들었다. 스포츠 행사보다는 아리랑 매스게임을 위시한 정치 행사용으로 주로 쓰인다.
대한민국이 1988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고 서울종합운동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자, 북한은 맞대응으로 이 경기장을 막무가내로 짓기 시작한 후 IOC에 올림픽 공동개최를 요구했다. 기사(뉴시스) 3년에 걸친 공동개최 요구가 최종적으로 무산되자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으로 선회해서 대한민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쳤다.[1] 한국전쟁 직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스포츠를 포함해서 모든 분야에서 이런 자존심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에는 남북간의 체제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혹은 집착이 한반도 전역을 휘감고 있었기 때문에 별의별 분야에서 온갖 병림픽들이 벌어졌다. 이런 경쟁은 1990년대 들어서 남북간의 경제력 격차, 국제적 지위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벌어졌고 체제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승리가 명백해지면서 자연스레 사그라들게 된다.
한때는 수용인원 세계 1위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2014년에 재건축하여 수용인원이 줄었고, 2020년 인도 아마다바드의 나렌드라 모디 스타디움이 대대적인 재건축으로 수용인원을 13만 2천 명까지 늘려 현재는 최대수용인원 11만 5천여 명으로 세계 2위. 참고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용 인원이 많은 미국 미시건 앤 아버의 미시간 스타디움[2] 의 수용인원이 11만 명이 조금 안 된다.
사실 1986년 아시안 게임 유치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1988 서울 올림픽이 확정된 후, 북한이 알아서 막판에 유치를 포기하면서 아시안 게임 개최지는 서울로 확정되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항목 참조. 류경호텔과 더불어 건물은 무조건 커야 위대하다는 그릇된 대물주의의 몰지각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깔려있는 잔디는 인조잔디라고 한다.
1989년 당시 대학생이던 임수경이 당국의 허가 없이 방북하여 사회적 파장이 일었는데 그 사유가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이 행사의 개폐식장이 바로 이곳이다.
여담으로 1995년 4월 28일 이노키 칸지(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이 주축이 되어 북한-일본 간 문화교류 차원에서 '평양 국제축전'을 이 곳에서 개최하였다. 특히 프로레슬링을 처음 본 평양 시민들이 신기해 했다는 반응. 이 때 안토니오 이노키와 릭 플레어 간의 경기가 열렸는데, 당시 15만 명 이상이 관람을 하면서 프로레슬링 경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으로 남아있다.[3]
잔디가 깔려있어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연습장으로도 쓰이며, 거대한 아리랑 매스게임의 장소로도 곧잘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뉴스 등에서 자료 영상으로 한 번쯤은 봤을 곳이다. 1990년 10월 11일에 남북통일축구대회 1차전 경기는 이곳에서 열렸다. 꽉 채운 15만 북한 주민들이 운집했다. 북한은 한국전 상대로 2:1로 이겼고 남북전 전적에 유일한 첫 승을 거두었다.#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란 대집단 체조를 관람했고 2005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은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고 2007년엔 노무현 대통령도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
2018년 9월 19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15만 북한 주민들을 앞에서 약 7분간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첫 대중 연설을 했다.
Falcon 4.0에서 주요 표적(...)으로 모델링되어 있기 때문에 평양 상공을 비행할 때 굉장히 눈에 띈다.
세계로 나갈 필요도 없이 한반도 최대의 경기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종합 스타디움인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여 수십만 명 단위의 엄청난 예매 대기열을 만들며 매진시킨 아티스트들의 팬들은 다음 콘서트를 이 경기장에서 하자는 농담이 종종 오간다.BTS 아이유
1. 개요[편집]
북한의 경기장.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 릉라도에 있다.
평양시 중구역 릉라도에 위치해있으며, 수용인원은 최대 11만 5천여 명이다. 원래 15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수용인원이 많은 경기장이었으나 2014년에 재건축하여 줄어들었다. 스포츠 행사보다는 아리랑 매스게임을 위시한 정치 행사용으로 주로 쓰인다.
2. 특징[편집]
대한민국이 1988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고 서울종합운동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자, 북한은 맞대응으로 이 경기장을 막무가내로 짓기 시작한 후 IOC에 올림픽 공동개최를 요구했다. 기사(뉴시스) 3년에 걸친 공동개최 요구가 최종적으로 무산되자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으로 선회해서 대한민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쳤다.[1] 한국전쟁 직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스포츠를 포함해서 모든 분야에서 이런 자존심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에는 남북간의 체제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혹은 집착이 한반도 전역을 휘감고 있었기 때문에 별의별 분야에서 온갖 병림픽들이 벌어졌다. 이런 경쟁은 1990년대 들어서 남북간의 경제력 격차, 국제적 지위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벌어졌고 체제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승리가 명백해지면서 자연스레 사그라들게 된다.
한때는 수용인원 세계 1위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2014년에 재건축하여 수용인원이 줄었고, 2020년 인도 아마다바드의 나렌드라 모디 스타디움이 대대적인 재건축으로 수용인원을 13만 2천 명까지 늘려 현재는 최대수용인원 11만 5천여 명으로 세계 2위. 참고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용 인원이 많은 미국 미시건 앤 아버의 미시간 스타디움[2] 의 수용인원이 11만 명이 조금 안 된다.
사실 1986년 아시안 게임 유치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1988 서울 올림픽이 확정된 후, 북한이 알아서 막판에 유치를 포기하면서 아시안 게임 개최지는 서울로 확정되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항목 참조. 류경호텔과 더불어 건물은 무조건 커야 위대하다는 그릇된 대물주의의 몰지각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깔려있는 잔디는 인조잔디라고 한다.
1989년 당시 대학생이던 임수경이 당국의 허가 없이 방북하여 사회적 파장이 일었는데 그 사유가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이 행사의 개폐식장이 바로 이곳이다.
여담으로 1995년 4월 28일 이노키 칸지(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이 주축이 되어 북한-일본 간 문화교류 차원에서 '평양 국제축전'을 이 곳에서 개최하였다. 특히 프로레슬링을 처음 본 평양 시민들이 신기해 했다는 반응. 이 때 안토니오 이노키와 릭 플레어 간의 경기가 열렸는데, 당시 15만 명 이상이 관람을 하면서 프로레슬링 경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으로 남아있다.[3]
잔디가 깔려있어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연습장으로도 쓰이며, 거대한 아리랑 매스게임의 장소로도 곧잘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뉴스 등에서 자료 영상으로 한 번쯤은 봤을 곳이다. 1990년 10월 11일에 남북통일축구대회 1차전 경기는 이곳에서 열렸다. 꽉 채운 15만 북한 주민들이 운집했다. 북한은 한국전 상대로 2:1로 이겼고 남북전 전적에 유일한 첫 승을 거두었다.#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란 대집단 체조를 관람했고 2005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은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고 2007년엔 노무현 대통령도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
2018년 9월 19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15만 북한 주민들을 앞에서 약 7분간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첫 대중 연설을 했다.
3. 기타[편집]
Falcon 4.0에서 주요 표적(...)으로 모델링되어 있기 때문에 평양 상공을 비행할 때 굉장히 눈에 띈다.
세계로 나갈 필요도 없이 한반도 최대의 경기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종합 스타디움인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여 수십만 명 단위의 엄청난 예매 대기열을 만들며 매진시킨 아티스트들의 팬들은 다음 콘서트를 이 경기장에서 하자는 농담이 종종 오간다.BTS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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